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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성황리 폐막···구매상담·체험 프로그램 호응
2026-10-31 15:07:11



이틀간 4031명 방문···전국 105개 생산시설 참여해 다양한 제품 선보여

관람객 93.7% 인식 개선 응답···직업재활시설 혁신사례 공유하며 행사 마무리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공·민간 부문의 구매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막을 내렸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총 4031명의 관람객과 35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 105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참가해 96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식품부터 생활용품, 사무기기, 가구, IT 관련 제품과 서비스까지 폭넓은 품목을 소개하며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활용 가능성을 알렸다.


행사는 ‘함께 여는 상생, 함께 사는 가치’라는 주제 아래 제품 홍보와 구매 연계는 물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증장애인생산품이 복지 차원의 구매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및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장에 설치된 라이프스타일 테마 쇼룸은 사무공간과 카페 등의 환경에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배치해 제품의 실용성을 소개했다. 직업재활 체험공간인 ‘잡트립 라운지(Job Trip Lounge)’에서는 쿠키 아이싱, 국화 미니화분 만들기, 차량용 방향제 및 쇼핑백 제작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행사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6%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재구매 또는 다음 박람회 재방문 의향을 나타냈다. 제품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취지의 인식 개선 응답도 93.7%를 기록했다.





공공기관과 생산시설 간 실질적인 거래 확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성과를 거뒀다. ‘1:1 맞춤형 구매상담회’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기업 등 6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270건의 상담을 통해 약 160억원 규모의 구매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수요기관 발주계획을 설명하고 공공구매 정보를 제공해 생산시설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행사 전후에는 간미연, 박슬기, 사오리 등이 참여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언박싱 콘텐츠가 공개돼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직업재활시설의 자체적인 변화와 혁신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존 우수사례 발표회를 확대·개편한 ‘퍼스트 무브 어워드(First Move Awards)’에서는 9개 시설이 생산기술 개선, 새로운 직무 발굴, 고용 확대 및 브랜드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참가 시설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AI 활용 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공유했다.


이상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은 “변화는 누군가의 첫 번째 시도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혁신이 개별 시설의 성과를 넘어 새로운 판로와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행사에서 확보한 구매상담 결과와 기관별 협력 수요를 토대로 후속 매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산시설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가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이넷뉴스 | 보도일 : 2026.10.16

원문보기 : https://www.en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