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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과 민간이 함께 연'가치의 시장'…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성료
2026-10-31 14:42:16



민간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한자리에…중증장애인생산품, 시장 경쟁력 강화

전국 생산시설·공공기관·기업·시민 참여…구매상담부터 기업 협력까지 판로 확대 기반 마련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한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총 4,031명의 관람객과 350여 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올해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함께 여는 상생, 함께 사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단순한 복지정책의 지원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품질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선택받는 상품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105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96개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생활용품·사무용품·가구·IT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선보였다. 올해 박람회는 제품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구매상담, 기업 협력, 체험 프로그램, 정책 논의를 한자리에서 진행하며 실질적인 판로 확대에 중점을 뒀다.


■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생산시설 직접 연결…‘전시’에서 ‘실제 구매’로


올해 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공공기관과 생산시설을 직접 연결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였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교육지원청, 공기업, 지방공기업 등 다양한 수요기관 구매담당자들이 참여해 생산시설과 기관별 구매 수요를 기반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6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270회, 약 16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행사 종료 이후에도 실제 계약과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연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진행한 ‘수요기관 발주계획 설명회’도 생산시설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제도 설명과 함께 실제 공공기관의 발주계획과 구매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생산시설이 공공조달 시장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시민이 직접 경험한 중증장애인생산품…품질과 활용도 확인


이번 박람회에는 이틀간 일반 시민을 포함한 총 4,031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했다. 관람객 조사 결과 96.6%가 제품 재구매 및 향후 박람회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93.7%는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박람회에서는 실제 사무실과 카페 공간을 구현한 라이프스타일 테마 쇼룸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이 일상과 업무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잡트립 라운지(Job Trip Lounge)’에서는 쿠키 아이싱, 국화 미니화분, 김부각, 키링·키캡, 차량용 방향제, 쇼핑백 제작 등 다양한 직업재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제품을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확인했다.


가수 간미연, 방송인 박슬기·사오리 등이 참여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언박싱 콘텐츠도 박람회 전후로 공개돼 일반 시민에게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알리는 데 활용됐다.


■ 생산공정부터 브랜드 경쟁력까지…직업재활시설의 혁신 사례 공유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존 우수사례 발표회를 혁신 경진대회로 발전시킨 ‘퍼스트 무브 어워드(First Move Awards)’도 개최됐다. 단순한 매출 성과를 넘어 생산공정 개선, 장애인 고용 확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현장의 변화를 이끈 9개 시설이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전문가 멘토링과 AI 기반 사업 고도화를 통해 현장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며, 직업재활시설이 보호와 지원의 대상을 넘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생산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 생산품 판로 확대,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로 연결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생산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판로 확대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를 뒀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의 구매가 늘어나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안정적인 생산과 매출 기반이 강화되고, 이는 다시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유지와 근로조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상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은 “변화는 누군가의 새로운 시도에서 시작된다”며 “새로운 직무 개발과 생산방식 개선, 제품과 브랜드 혁신을 위한 현장의 작은 도전들이 직업재활시설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혁신 사례가 개별 시설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돼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새로운 판로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형성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상담 결과가 실제 구매와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 테크월드 | 보도일 : 2026.10.14

원문보기 :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