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Press

보도자료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공공기관·생산시설이 빚어내는 능동적 상생의 장(場)…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제시하는 미래
2026-10-31 13:30:10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공



생산시설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조명…전시·구매·혁신사례 공유까지

5개국 국제컨퍼런스·FIRST MOVE AWARDS 통해 공공조달과 직업재활 발전 방향 모색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재활시설은 단순한 제품 생산 공간을 넘어 일자리와 기술,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이 연결되는 현장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다는 것은 생산시설의 운영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적인 직업활동을 뒷받침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는 이러한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구매 수요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정책 수단이다.


다만 생산시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구매 기회의 확대뿐 아니라 제품 경쟁력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이 함께 요구된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하는 ‘2026년 제3회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생산시설의 가능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한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05개 생산시설이 참여하며, 96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 편견을 깨는 압도적 품질…생산시설의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박람회의 중심에는 전국 생산시설이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이 있다. 총 80개 생산시설이 참여하는 4대 테마 전시구역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활용 범위를 폭넓게 소개한다.


안전·시설 인프라관에서는 공공시설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제품을, 오피스 케어관에서는 사무환경과 관련된 생산품을 만날 수 있다. 생활·친환경관과 건강 먹거리관에서는 일상생활과 소비 영역으로 확장된 생산시설의 제품군을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분야별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이 공공기관의 다양한 구매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사무실과 카페를 재현한 쇼룸도 운영된다. 제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 환경에 배치함으로써 구매 담당자와 일반 관람객이 활용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전북·경남의 지역 특화관에서는 지역별 생산시설이 가진 특색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한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공



■ 생산시설의 자부심이 시장의 기회로…공공·민간 판로 연결


생산시설의 제품 경쟁력이 실제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구매처 확보가 중요하다. 이번 박람회는 생산품 전시와 구매상담을 결합해 생산시설이 새로운 거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 등 59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1:1 구매 상담회'에서는 총 240회의 상담이 예정돼 있다. 생산시설은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에게 자사 제품의 특성과 공급 역량을 직접 소개한다. 공공기관은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 조건을 검토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게 된다.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참여하는 수요기관 발주계획 설명회도 마련된다. 생산시설은 공공조달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공공기관은 우선구매 교육을 통해 제도에 대한 이해와 구매 역량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생산시설의 판로 개척을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향후 구매 활동과 연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 지속 가능한 공공조달의 미래 이정표…FIRST MOVE 혁신사례 발굴


생산시설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FIRST MOVE AWARDS'다.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생산성 향상, 브랜딩, 지속 가능성 등 3개 분야에 걸쳐 총 9개 생산시설의 혁신사례를 발굴한다.


현장에서 축적된 운영 개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다른 생산시설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살펴보는 자리다. 생산시설이 품질 개선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시도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컨퍼런스에서는 해외 공공조달 연계 정책을 공유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핀란드 등 5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제도와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인생산품 공공구매의 발전 방향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논의한다. 이를 통해 국내 생산시설의 판로 확대와 직업재활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모색한다.


■ 전시에서 구매로, 구매에서 자립으로…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


이번 박람회는 생산시설의 기술력과 공공기관의 구매 수요를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의 장으로도 기획됐다.


생산시설은 제품의 경쟁력을 직접 선보이고, 공공기관은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시설의 노력과 기술력이 실제 구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공공구매제도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이상헌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공공기관이 서류와 책상을 벗어나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능동적으로 구매에 나서는 역동적인 실천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흘린 생산시설의 땀방울이 자부심으로 빛나고, 이것이 다시 튼튼한 복지행정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국회와 국민 앞에 당당히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를 넘어 생산시설의 혁신과 공공기관의 구매 참여를 연결하는 이번 박람회가 지속 가능한 공공조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잡포스트 | 보도일 : 2026.10.02

원문보기 : https://www.jo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