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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소비' 넘어 시장 경쟁력 갖춘 상품으로…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최
2026-10-31 09:31:06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공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직접 살피고 체험하며 실질적인 구매 가능성까지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하는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 1층에서 개최된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근로사업장)과 장애인복지단체, 그리고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재활훈련시설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생산시설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제작하거나 제공하는 제품 및 노무용역 등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는 만큼,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신규 수요처 발굴은 필수적인 과제로 꼽힌다. 이번 박람회 역시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수성을 공공 수요기관과 민간기업에 알리고, 새로운 계약과 상생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현장에는 중앙부처와 주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등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비롯해 민간기업 실무진, 장애인 복지 및 직업재활시설 관계자 등 3,0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현재 경쟁력과 잠재력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생산시설과 수요처가 긴밀히 교류하는 대규모 비즈니스의 장으로 꾸며진다.
공공조달 넘어 민간시장으로…기업과 지속 가능한 협력 확대
올해 박람회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존 공공조달 시장을 기반으로 민간시장까지 접점을 확대한다는 점이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실질적인 판로를 넓히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주요 방향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공공조달 및 기업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직접 참여하는 ‘수요기관 발주계획 설명회’가 진행되며, 다양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구매담당자와 생산시설을 연결하는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도 상시 운영된다.
생산시설이 제품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며 제품 특성과 공급 역량을 알리고, 향후 구매와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처럼 이번 박람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시 행사를 넘어 생산시설과 실수요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에게는 다양한 생산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기회를, 민간기업에는 새로운 제품과 협력 대상을 발굴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한다.
100여 개 생산시설·96개 부스…‘4대 테마존’으로 달라진 전시장
전시 규모와 콘텐츠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전국 100여 개 생산시설이 참가해 총 96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특성에 따라 4대 핵심 테마존으로 전문화해 선보인다.
‘스마트 세이프 존’에서는 CCTV·인쇄·방역소독 등 기술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ESG Zone’에서는 재생토너와 업사이클 굿즈 등 친환경·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생활케어 존’은 가구·화훼·조명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되며, ‘건강 맛 채움존’에서는 제과제빵·커피·농축산가공품 등 먹거리와 음료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사무용품과 생활용품부터 친환경 제품, 먹거리, 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제품의 활용성을 보여주는 ‘체험형 테마 쇼룸’도 마련된다. 실제 사무실과 카페 인테리어를 구현한 오피스·카페 쇼룸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이 일상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강원·전북·경남 지역의 특화 품목을 소개하는 ‘지역관’도 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한국·미국·일본·호주 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웨비나)’와 우수 사업 모델을 공유하는 ‘우수사례 발표회(FIRST MOVE AWARDS)’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보고·만들고·체험한다…시민과 함께하는 ‘잡트립 라운지’
이번 박람회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구매담당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잡트립 라운지(Job Trip Lounge)’에서는 쿠키 그림그리기, 국화 미니화분, 찹쌀 김부각, 키링·키캡, 차량용 방향제, 쇼핑백 만들기 등 오감을 활용한 직업재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스탬프 투어와 함께 근로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근로체험 그림전시회’도 병행된다. 수동적인 관람 방식을 넘어 오감으로 직접 체험하며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질과 직업재활의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 행사는 제품 전시와 테마 쇼룸, 구매상담회, 기업 협약식, 국제 학술행사,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완성도와 시장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공공 및 민간 시장 전반에서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판로 기반을 다지는 데 무게를 뒀다.
‘함께 여는 상생, 함께 사는 가치’를 내건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 1층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상세 일정과 사전 등록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시선뉴스 | 보도일 : 26.09.11
원문보기 : https://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