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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기사: https://www.sportsworldi.com/newsView/20250906502071
보건복지부 특별법 제정 이후 중증장애인 생산품 시설들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러나 마케팅 부재와 판로 부족으로 대중적 경쟁에서 소외돼 온 것이 현실이다.
이 가운데 첫 전속모델로 나선 방송인 김민경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민경은 부천혜림장애인생산품센터에서 운영하는 제과·제빵 브랜드 ‘더 로스터틀’과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건강하고 쾌활한 ‘민경장군’ 이미지로 힘을 보태고 있다.
김민경은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로 시작해 다양한 체육분야에 힘을 보여준 민경장군 이미지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이다. 건강하고 패기넘치는 김민경은 우리가 몰랐던 우수한 장애인생산품을 알리기 위해 전속모델을 결심했다.
더 로스터틀은 지난 4월 청계광장에서 열린 ‘장애인생산품축제’에서 판매 1위,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김서연 부장은 “김민경 씨가 촬영 현장에서 장애인 센터의 현황과 제빵 인력, 사업계획까지 꼼꼼히 질문하는 모습에서 단순한 모델을 넘어 든든한 파트너임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민경 측은 “센터를 직접 방문해 장애인 제빵사들의 집중력과 창의성에 감탄했다”며 재능기부에 가까운 조건으로 모델 계약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더 로스터틀 임지호 센터장은 “지난 4월 청계광장에서 이례적인 판매기록과 완판을 경험했다. 장애인생산품이미지였지만 재구매가 많았고 일찍 완판되어 판매시간을 채우지 못해 난감하기도 했다”며 “고생하는 센터식구들이 이번 행사로 행복감을 맛보았다. 또 평소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의 김민경씨와 합작을 간절히 원했었고, 부천까지 찾아와 세세히 얘기를 들어준 김민경 님은 우리가 생각한 그대로의 에너지 완전체였다. 앞으로 그 힘을 얻어 타 제품들과 경쟁하여 대중들이 인정할 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미 광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다수의 백화점과 대형 마켓에서 더 로스터틀 특별전을 준비 중이며,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로 추가 고용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 로스터틀은 오는 9~10일 열리는 제2회 장애인생산품박람회(양재 AT센터)에도 참가해 추석 시즌 소비자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김서연 부장과 노유옥 과장은 “현실적인 방안으로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개선을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장애인생산품들의 우수성을 알리며 매출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업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