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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는 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전국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협의회(회장 이상익)와 함께 중증장애인생산품의 공공시장 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막 직후 진행됐다. 협약의 핵심은 S2B(학교장터)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해 장애인생산품의 판로를 넓히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S2B 공급업체 등록 지원 ▲S2B 사용자 대상 교육·홍보 강화 ▲공공구매 실적 관리 체계 마련 등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제도 이행을 촉진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 확산과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목 한국교직원공제회 S2B사업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조달 연계를 넘어 장애인생산시설이 공공시장에서 공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플랫폼으로서 S2B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14개 교육지원청과 S2B 이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에는 지방자치단체 대상 ‘지방계약플랫폼 S2B’를 공식 개통해 공공조달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