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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30여 개 직업재활시설이 참여해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생활용품, 먹거리, 선물세트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단순 전시와 판매를 넘어 체험과 상담이 함께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기획돼 생산 현장과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간미연과 가수 양파가 무대에 오르고, 폐막식은 김완선, 김태형, 김민경이 MC로 함께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신인 아이돌 그룹 S2IT이 축하 공연을 선보여 열기를 더한다.

특히 9월 10일 오후 2시에는 특별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고양이 캐릭터로 인기를 끈 틱톡커 마쭈와 중국의 대표 왕홍 King&Fairyrk이 함께 출연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국내외에 소개한다.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의 참여는 장애인 생산품의 판로 확대와 한·중 온라인 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추석 선물 특화존, 체험 부스, 생산품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이 일상 속 소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관계자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을 국민 앞에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박람회가 시설들에게는 판로 개척의 기회가 되고, 국민에게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노력을 응원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